올림픽 양궁 소식 입니다.
차드 마다예 선수에 응원 쏟아져!!!
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리커브 개인 64강에서 한국 남자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(32·청주시청)과 경기 중 1점을 쏴 화제가 된 차드의 이스라엘 마다예(36) 선수가 자신을 응원해 준 한국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.
마다예는 7월31일(한국시각)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날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64강 경기 사진을 올리며 이같이 적었다. 세계 랭킹 201위인 마다예는 세계 랭킹 2위인 김우진과 대결해 0-6으로 패해 32강 진출에 실패했다. 1세트에서 나름대로 선전하던 마다예는 2세트부터 흔들렸는데 특히 2세트에서 과녁의 흰색 부분(1점)을 맞히기도 했다. 이에 중계진이 “화살이 어디 갔나”, “화면에 안 보인다”며 화살을 찾기도 했다.
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중앙아프리카 국가 차드에서는 기수인 마다예를 포함해 총 3명의 선수가 파리올림픽에 출전했다. 차드는 1990년대 초 유전이 발견됐지만 1인당 국내총생산(GDP)이 세계 최빈국 수준인 659달러(2020년 세계은행 기준)에 머물러 있다. 어린 시절 축구를 좋아했던 마다예는 19살 때 우연히 활쏘기를 배우는 어린이들을 보고 양궁의 매력에 빠졌다고 한다. 장비와 코칭이 부족한 상황에서 독학으로 실력을 쌓았고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생업인 전기기사 일도 그만뒀다.
파리올림픽이 마다예의 첫 올림픽 출전인데 현을 당겼을 때 입고 있는 옷이나 단추 등에 현이 스치지 않도록 보호하는 장비인 체스터 가드(가슴 보호대) 없이 경기에 나섰다. 또 마다예가 입은 민무늬 티셔츠에는 아무런 스폰서도 적혀 있지 않았다.
비록 주변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의 열정과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. 훌륭합니다!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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